어느덧 CD 시대를 지나 음원(스트리밍) 시대로 들어섰다. 예전 LP 시대에 CD가 등장했을 때 LP는 끝났다고 했지만 세월이 흘러 오히려 부활하여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음원 시대에서 똑같이 CD가 사라져 가고 있지만 혹시 LP처럼 부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런 형극에 나는 CD만을 고집하고 있고 또 제일 음질이 좋다고 믿고 싶고 아니 믿고 있다. 이러다 보니 씨디 플레이어에 대한 집착이 있고 또 혹시 사라질지 모른다는 걱정에 씨디피를 여러 대 가지게 되고 말았다. 이 중 가장 나중에 들어온 것은 럭스만의 최상급인 D-10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실은 이 기기를 들인 것은 3년 전인 2019년 가을이었다. 늘 럭스만 씨디피의 모양이 근사하여 소리는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다. 그러던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