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컴 750 2

패스 프리 드디어 정점을 찍다!

넬슨 패스는 원래 파워 앰프가 전문이다. 그런데 자신의 이름을 건 회사를 만들고 나니 짝을 맞추어 프리 앰프를 만들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알레프 시절 그는 폭이 짧은 프리 앰프 Aleph L을 선보인다. 그리고 이를 확대한 리모컨이 되는 Aleph P를 만든다. 바로 이런 시절 그는 염가형 브랜드인 어드컴에 GFP-750이라는 프리를 하나 설계해 주게 된다. 그런데 이 기기의 완성도가 높아 스테레오 파일지 A클래스에 오르면 높은 인기를 구가하게 된다. 그래서 지금도 어드컴 브랜드를 통해 패스가 프리 앰프를 출시한 것은 불가사의한 일로 회자된다. 그는 어드컴과는 아무런 관련에 없기에. 소리 역시 단연 일품으로 더 고급 사양인 알레프 P를 능가하는 기염을 토한다.   알레프 씨리즈 다음으로 나오는 것이 X..

오디오 이야기 2021.08.23

프리 앰프 방랑기

"프리 앰프가 문제야! 이제 바꿀 때가 왔어!." 최근 나는 이렇게 되뇌었다. 첫 프리 포르테에서 어드컴 750으로 이게 내 프리 앰프의 단순 역사다. 중간에 크렐 krc-3, 클라세 47.5, 마크 26S, 제프 시너지, 클라인 SK-6, 첼로 앙코르, 알레프 P, 스레숄드 T3가 있었지만 이런 놈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살아 남은 어드컴이다. 넬슨 패스가 최초로 내놓은 염가형 프리 그러나 스테레오 파일 A 등급의 명기. 현재 16년째 사용 중이니 오래 썼다. 물론 수난의 자잘한 역사도 있었다. 프리 바꿈질 유혹에 불을 확~ 붙인 것은 다름 아닌 마크 26이었다. 잠깐 써봤지만 그래도 명기라고 하니 미련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가게에서 사려고 하니 오래된 물건이라 노브가 먹통이라 포기, 다시 마크 26S으..

오디오 이야기 2019.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