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텍 PAV-4000을 중고로 구입한 것이 2002년(1999년 생산)이니 올해로 딱 20년째 쓰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오래 쓴 것은 처음부터 제품이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다. 원래는 그냥 호기심에 100볼트 기기를 쓸 요량으로 구입했던 것이다. 그래서 중고를 선택한 것이고. 처음 들어왔을 때의 첫인상은 소리가 답답한 것이었다. 기존에 쓰던 싸구려 슬라이닥스와도 거의 차이가 없었다. 뒤를 보니 전원케이블이 빠지는데 하는데 단자가 의료용으로 일반 전원케이블과 호환이 되질 않는다. 또 같이 따라오는 파워텍 자체 전원케이블도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그래서 인렛 단자를 쓸 수 있게끔 뒤 패널을 2008년에 교환하게 된다. 또 같은 해 제품의 이상이 생겨 주기판을 교환하게 된다. 하지만 소리는 그저 답답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