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드 301 2

가라드 301 영입기 및 정비

가라드 401을 잘 쓰고 있었지만 301에 대한 궁금증에 못 이겨 301을 영입하게 된다. 301은 모두 50년 이상된 제품이라 당연히 정비할 각오로 물건을 찾았다. 그래서 가장 저렴한 것을 고르게 된다. 가격은 401보다 인기가 많아 백만 원 정도 비싸다. 물론 구리스 방식의 함머톤이 좋기는 하지만 가격이 더 올라간다. 가장 이쁜 조합인 아이보리색(상아색)에 스위치는 검정 그리고 오일 방식을 구한다. 아이보리에 은색 스위치는 뭔가 어색하다. 플래터는 민자무늬가 선호되는데 나는 속도 확인을 위해 스트로보스코프가 좋다. 고른 물건은 뉴질랜드에서 가져왔다는 것인데 전 사용자가 본체를 재도색하였고 플래터도 검은색으로 도색한 것이다. 물건을 보니 다소 낡았지만 속도가 정상이라 판매자가 만든 플린스와 같이 가지고..

오디오 이야기 2024.10.05

가라드 사용 설명서

1950년대 영국에서 만들어진 가라드(Garrard, 1915년 설립)라는 턴테이블이 있다. 70년 이상 지났으니 사라졌을 법한 물건이지만 오히려 전성기를 구가할 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것도 엄청난 고가로. 그만큼 지금의 감각에도 소리가 좋다는 것인데 과연 그렇까? 혹시 과거의 향수로의 동경이 만들어낸 환상? 아니면 정말로 지금의 기술로도 어려운 좋은 소리일까? 가라드 301는 1953년 생산을 처음 시작하여 65년까지 나왔고, 65년에는 401이 나와 76년까지 생산하였다.  약 6만 대 정도를 만들었다고 한다. 또 최근 2018년에 SME 소유회사가 다시 가라드를 설립하여 301을 생산하였다. 그러나 가격이 2만 3천 달러로 너무 고가라 외면 받은 바 있다. 나도 하도 궁금하여 그 궁금증을 풀려..

오디오 이야기 2023.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