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캘리포니아 오디오 랩 델타 트랜스포트 액정 수리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당시 멀쩡한 액정을 깨뜨린 이유는 바로 기기의 이상이었다. 잘 재생을 하다 멈추어 버린 증상이었다. 이 증상이 심해진 것은 지난 추석 때였다. 결국 나는 픽업 수명이 다한 것으로 보고 픽업을 교체하기로 한다. 이 기기가 밑면에 제조일을 명시하고 있는데 1995년 10월이니 2019년 9월 현재 24년이 지났으니 픽업 수명이 다 했을 것이라 판단했다. 이제부터 그 긴 과정을 소개한다. 2019년 9월 9일 며칠 전 픽업을 내가 직접 교체하려고 메카니즘을 분해하다 결국 스프링이 튕겨나가 그 위치를 잊어버리게 된다. 이 메카니즘이 복잡하다는 것을 예전 경험을 통해 익히 알고 있던 터라 정신을 가다듬고 과감히 분해를 했지만 결국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