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런트 3

듀얼런트 파워 케이블 두 번째 이야기

지난번 듀얼런트 파워케이블을 이야기한 바 있다. 당시 만든 것은 DCA16GA 선재였는데 이것은 AWG 16이어서 다소 약한 듯해 미련이 남아 있었다. 물론 AWG 16의 허용 전류는 13A(220X13=2860W)여서 결코 부족함이 없지만 좀 더 굵은 선재로 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더 굵은 선재인 DCA12GA로 다시 만들어 보기로 결심한다. 국내에서는 DCA12GA 600V라는 것만 판매되고 있는데 이것은 면피복이 아닌 일반 비닐(PVC) 피복이다. 가격도 면피복인 가는 DCA16GA보다 싼 것이라 별 의미가 없는 선재로 보였다. 외국에서는 면피복의 DCA12GA를 판매하고 있어 이베이를 통해 주문을 했다. 그런데 홍콩 판매자가 한국으로 가는 비행 편이 없어 배송이 불가하여 주문 취소 통보..

오디오 이야기 2020.12.18

듀얼런트 파워 케이블(유명 전원 단자의 비교)

일전에 웨스턴 복각 선재인 덴마크제 듀얼런트(Duelund) 케이블(DCA20GA, DCA16GA, DCA12GA 숫자가 낮을수록 굵어짐)을 소개한 바 있었다. 당시 인터케이블(DCA20GA)로서는 꽤나 좋은 성능을 보여 준다고 하였지만 파워 케이블(DCA16GA)로서는 아쉬움을 남긴다고 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여러 가지 시도를 통해 극적 반전을 보여 준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이 선재가 AWG16(13A)의 두께라서 파워케이블로서도 크게 부족함이 없었다. 물론 크렐처럼 대용량 파워나 멀티탭에는 사용을 권하지 않는다.(참고로 DCA12GA 정도면 가능할 것이다) 이런 선재의 특징은 단선 세 가닥을 꼬아서 만든 것이라 전원 단자와 조립이 쉽다는 것이다. 두께가 얇으니 구렁이급의 선재처럼 심선을 하나..

오디오 이야기 2020.09.16

듀얼런트 케이블(웨스턴 복각)

웨스턴 일렉트릭에서 나온 WG16GA란 케이블이 있다. 아주 오래된 구리에 주석을 도금 선재인데 소위 말하는 전설적인 빈티지풍의 훌륭한 소리라는 것이다. 물론 전설이지만 설득력 있게 들린다. 하지만 나는 이 선재를 실제로 들어 보지는 못했다. 그런데 최근 덴마크의 듀얼런트 DUELUND(duelundaudio.com, 고급 콘덴서로 유명)란 회사에서 이 웨스턴 선재를 복각한 선이 나오게 된다. 짝퉁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복각이다.  DCA16GA이란 케이블인데 0.25mm 직경의 주석 도금 동선 26가닥에 오일을 먹인 실크 면으로 피복을 입힌 선이다. 물론 한 가닥 선이다. 여기서 16이란 숫자는 아마도 허용전류인 AWG 16을 의미하는 것 같다.  16이면 13A로 전원 케이블용으로도 가능하단 얘기다...

오디오 이야기 2020.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