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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협주곡

협주곡 로 유명한 작곡가 비발디(1678~1741)는 당대에 바흐(1685~1750)를 압도하는 최고의 음악가였다. 음악의 아버지라 하는 바흐가 비발디 곡을 편곡(열 곡)하여 내놓은 것이 그 반증이라 하겠다. 하지만 현재 그의 명성이나 진가는 폄하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스키장 이름으로 전락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비발디는 엄연히 바로크 시대 최고의 음악가였고 독일에서 과장해서 내세우는 바흐는 비발디에 비해 거의 무명에 가까운 음악가였다. 이런 사실을 독일에서는 잘 거론하지 않고 있으면 음악사 자체가 독일을 중심으로 얘기하기에 더욱 그러하지만 분명히 이탈리아 음악은 당시 독일보다 훨씬 우위에 있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출신의 비발디는 성 마르코 성당의 바이올리니스트인 조반나 바티스타의 아들로 태어난 아버지를 ..

클래식 이야기 2018.11.02

쿠랑트 인터 케이블

쿠랑트 인터케이블(RCA) 선재는 스위스제(SWISS MADE) 고순도 구리 단심선 0.7mm 두 가닥과 쉴드로 구성, 마감은 천연 소재, 캐패시던스는 75pf/m에 불과합니다. 이런 구조는 선명함을 바탕으로 대단히 자연스러운 음감을 보여 주며 특히 아나로그적 질감의 소리를 구현합니다. 특히 고역의 생동감과 저역의 단단함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단자는 NextGEN 특허 방식의 KLE 순동(5N) 단자로 >102% IACS(전도율)를 자랑합니다. 납땜은 약 5% 은+주석(4N)의 고품질 납을 사용하였고 진동 제어와 유연한 음색 구현을 위한 흑단(Ebony)을 장착하였습니다. 이 흑단에는 사용 방향에 따라 음질이 달라져 방향성을 표시하였습니다. 선재의 제조 특성상 방향을 반드시 지켜야 됩니다. 거꾸로 사용하..

쿠랑트 케이블 2018.10.29

아큐페이즈 인티 앰프 단상

나의 주력기인 KEF 107/2 말고 103/3이란 스피커가 하나 더 있는데 소위 케프의 숨겨진 진주라 할 놀라운 기종이다. 이 스피커에는 인티 앰프를 물려서 듣고 있는데 아캄 9와 에어타이트 진공관을 거쳐 현재는 아큐페이즈 E-210이 물려 있다. 원래는 진공관인 에어타이트가 참 좋은 소리를 들려 주었는데 문제가 생겨 수리점에 다녀 온 뒤로 얘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게 되는 돌발상황이 발생한다. 그래서 아쉽게도 방출 후 들인 것이 아큐 E-210 인티이다. 덕분에 돈은 오히려 남았지만 첫 인상은 이건 아닌데였다. 아큐페이즈는 원래 고급형 앰프가 주력인데 내가 구입한 것은 1995년에 발매한 최하위 기종이다. 무려 23년이나 지난 물건이라 걱정이 앞섰지만 외관이 깨끗해 아무 의심 없이 구입하게 되..

오디오 이야기 2018.10.12

동일기연 250원짜리 인렛 단자의 위력!

옛날의 오디오 기기들은 전원선이 그냥 기기의 몸체에 대롱대롱 메달려 나왔었다. 또 파워케이블로 소리가 달라진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고.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전원선에 의한 변화가 오히려 인터케이블을 능가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씨디피 전성기 때는 씨디를 처음 개발한 소니사 제품의 인기가 높았는데 특히 777ESJ란 놈이 소리가 아주 좋았다. 하지만 전원선이 붙어 있어서 좋은 파워케이블을 쓸 수가 없었다. 그래서 결단을 내려 인렛(inlet) 단자를 달기로 했다. 하지만 뒷판의 두꺼운 철판을 뚫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원래 선이 달린 구멍을 확대하는 식으로 니퍼로 야금야금 구멍을 넓혀나갔다. 많은 시간이 걸렸고 깔끔하지는 않지만 인렛 단자를 설치하는데 성공하였고 좋은 파워케이블을 사용하여 ..

오디오 이야기 2018.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