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앰프 방랑기
"프리 앰프가 문제야! 이제 바꿀 때가 왔어!." 최근 나는 이렇게 되뇌었다. 첫 프리 포르테에서 어드컴 750으로 이게 내 프리 앰프의 단순 역사다. 중간에 크렐 krc-3, 클라세 47.5, 마크 26S, 제프 시너지, 클라인 SK-6, 첼로 앙코르, 알레프 P, 스레숄드 T3가 있었지만 이런 놈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살아 남은 어드컴이다. 넬슨 패스가 최초로 내놓은 염가형 프리 그러나 스테레오 파일 A 등급의 명기. 현재 16년째 사용 중이니 오래 썼다. 물론 수난의 자잘한 역사도 있었다. 프리 바꿈질 유혹에 불을 확~ 붙인 것은 다름 아닌 마크 26이었다. 잠깐 써봤지만 그래도 명기라고 하니 미련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가게에서 사려고 하니 오래된 물건이라 노브가 먹통이라 포기, 다시 마크 26S으..